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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이커머스 'SKT 소액결제' 중단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5.08 11:20
수정2025.05.08 14:46

[앵커] 

SKT 해킹사태의 파장이 유통업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롯데가 온라인몰을 통한 SKT 결제를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대한 기자, 롯데가 SKT 소액결제를 제한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롯데온은 오늘(8일)부터 SKT 통신사 인증 서비스와 함께 소액결제를 중단합니다. 

롯데온은 앞서 지난 2일부터는 회원가입, 휴대폰 로그인, 환금성 상품을 구매할 때 SKT 본인인증 서비스도 제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롯데온 관계자는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다른 간편 결제는 가능하게 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롯데 외 다른 기업들도 SKT 제한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29일부터 통합 ID 본인 인증 시 SKT와 SKT 알뜰폰 인증을 제한했습니다. 

이어 롯데그룹도 통합 ID를 사용 중인 24개 계열사와 49개 채널에서 본인 인증을 제한했는데요. 

신세계와 롯데의 통합 ID 회원 수는 각각 2천만 명, 3천만 명에 달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지난달 고객들을 대상으로 SKT 인증 외에 다른 인증 수단을 권고하고, 일부 서비스에 한해선 통신사 인증을 제한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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