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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월 말까지 추경 70% 집행"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5.08 11:20
수정2025.05.08 11:39

[앵커] 

정부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의 약 70%를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민·소상공인 관련 추경 예산을 빠르게 풀겠다는 방침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정부의 추경 집행 계획이 나왔죠? 

[기자] 



정부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의 약 70%를 3개월 안에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은 총 13조 8천억 원인데요. 여기서 예비비 1조 4천억 원과 지방채 인수 2천억 원, 국고채 이자 상환 2천억 원 등을 제외한 12조 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삼아 7월 말까지 신속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4500억 원과 재난폐기물 처리비용 1120억 원은 이달 중으로 전액 내려보내는데, 산림헬기 6대 구매계약도 오는 8월 중 체결할 계획입니다. 

통상환경 대응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빠르게 집행하는데요. 

'관세 대응 바우처' 등을 포함한 1786억 원 규모 수출바우처는 다음 달부터 지급하고요. 

1조 7000억 원이 편성된 고성능 GPU 확보를 위한 사업자 공모는 이번 달부터 시작합니다. 

세계 최고 거대언어모델(World Best LLM) 프로젝트에 참여할 팀도 오는 7월까지 뽑습니다. 

[앵커] 

소상공인 지원도 빠르게 이뤄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1조 6000억 원 규모 부담경감 크레딧은 오는 7월부터 지급되고요. 

철도, 도로 보수 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7월 중 70% 이상 집행됩니다. 

다만 이번 추경을 통해 신설된 '상생페이백' 사업 시작 시점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상생페이백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자에게 소비자가 사용한 카드 소비 증가액의 20%를 월 최대 10만 원씩 석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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