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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5.08 10:31
수정2025.05.08 10:43


HK이노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B00009'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도와줍니다.

IN-B00009는 HK이노엔이 지난해 중국 바이오 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한 물질입니다.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이번 임상 3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합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IN-B00009가 전 세계적 질병인 비만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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