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동결에도 AI칩 수출 규제 폐지 소식에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5.08 08:22
수정2025.05.08 08:55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7일 극도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둔화와 물가 상승의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전망을 내놔 시장이 흔들렸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칩 규제 폐지 소식이 매수세를 유입시켰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4.97포인트(0.70%) 오른 4만1113.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7포인트(0.43%) 상승한 5631.2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8.50포인트(0.27%) 소폭 뛴 1만7738.16에 각각 거래를 끝냈습니다.
AI 반도체 규제가 폐지될 것이라는 소식에 미 증시 반도체 모음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4%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3.1% 상승했고 브로드컴과 ASML, 퀄컴도 3% 안팎씩 뛰었습니다.
반면 알파벳 주가는 7% 이상 급락했습니다.
AI 검색 엔진이 결국 구글 같은 표준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 부문 총괄이 전망한 점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트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 후 10.76% 뛰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5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고 파월 의장이 향후 6월 금리 인하 신호를 주지않자 상승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8% 오른 99.61를 기록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1%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날 시장이 연준의 경제 불확실성 신호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에 주목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2달러(1.73%) 내린 배럴당 58.0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3달러(1.66%) 밀린 배럴당 61.12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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