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외환보유액 5년만 최소…50억달러↓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08 06:23
수정2025.05.08 06:24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감소 요인의 상당 부분이 일시·계절적인 데다 최근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인 만큼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아래까지 기조적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이 8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달러(약 563조9076억원)로, 3월 말(4096억6000만달러)보다 49억90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작년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최대 폭 감소하면서 2020년 4월(404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뛰는 등 불안한 환율 탓에 한은과의 스와프 계약을 통한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분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097억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2023년 8월 이후 올해 2월까지 9위를 유지하다가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중국이 3조240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725억달러)과 스위스(9408억달러), 인도(6683억달러), 러시아(6474억달러), 대만(578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42억달러), 독일(4355억달러), 홍콩(4125억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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