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더 커졌지만…파월 "금리 인하는 아직"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08 05:47
수정2025.05.08 06:07
[앵커]
들으신 것처럼, 미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키워드는 '불확실성'이었어요.
파월 의장도 이점을 계속해서 강조했죠?
[기자]
파월 의장은 본인의 직관으로 볼 때 "경제의 향후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업률 증가와 물가 상승에 대한 리스크가 모두 커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요.
현재까지 발표된 관세 수준이 높다고 보면서 "이미 발표된 관세 수준이 유지된다면, 물가와 실업률 상승, 경제 성장의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물가 안정 등 연준의 목표가 내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금리 결정에 있어선 신중론을 이어갔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상황이 급변할 경우 빠르게 움직일 능력은 있다면서도, 지금은 관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는데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경제 변동성에 대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침체에 대응한 선제적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선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고, 금리 인하 시 오히려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은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경제 관련 데이터 확인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에 대해선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의 해임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왔는데요.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직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경제 데이터와 전망 등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어떤 대통령과도 먼저 만남을 요청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시장에선 연준이 6월 회의까지 금리를 계속 유지하다가, 7월 이후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미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키워드는 '불확실성'이었어요.
파월 의장도 이점을 계속해서 강조했죠?
[기자]
파월 의장은 본인의 직관으로 볼 때 "경제의 향후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업률 증가와 물가 상승에 대한 리스크가 모두 커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요.
현재까지 발표된 관세 수준이 높다고 보면서 "이미 발표된 관세 수준이 유지된다면, 물가와 실업률 상승, 경제 성장의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물가 안정 등 연준의 목표가 내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금리 결정에 있어선 신중론을 이어갔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상황이 급변할 경우 빠르게 움직일 능력은 있다면서도, 지금은 관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는데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경제 변동성에 대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침체에 대응한 선제적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선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고, 금리 인하 시 오히려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일단은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경제 관련 데이터 확인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에 대해선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의 해임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왔는데요.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직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경제 데이터와 전망 등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어떤 대통령과도 먼저 만남을 요청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시장에선 연준이 6월 회의까지 금리를 계속 유지하다가, 7월 이후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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