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서도 부진…7개월 연속 감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08 04:19
수정2025.05.08 05:37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4월에도 크게 미끄러지면서 7개월째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미국과 유럽 판매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7일 중국 승용차 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중국 내수 및 유럽 수출 차량을 포함한 중국산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차량의 4월 인도량은 58,459대로 3월보다 25.8%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전 날 발표된 유럽내 판매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대 시장인 독일은 62%, 영국은 46% 줄었습니다.
호주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된 탓에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급감했고, 미국에서는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 활동으로 반머스크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 미국내 전기차 시장이 11.4% 성장한 가운데 테슬라는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감소한 128,100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감소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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