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파리에 AI 검색 도입 검토…'검색 왕좌' 구글 주가 '뚝'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08 04:09
수정2025.05.08 05:37
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구글 검색을 대체할 만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나는 발언에 직격타를 맞은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미 법무부가 알파벳을 상대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한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에 의해 나왔습니다.
큐 부사장은 사파리 브라우저의 검색 트래픽이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그 원인으로 AI 사용 증가를 지목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최근 급성장 중인 AI 기반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협의하고 있고, 구글 검색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글은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돼 있고, 이를 위해 연간 200억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사파리에서 발생하는 검색 광고 수익의 약 36%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장중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8분 알파벳은 전장보다 8.10%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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