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침묵 깬 삼성 M&A…왜 B&W인가?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07 17:49
수정2025.05.07 18:30
[앵커]
삼성전자가 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사들이며 8년여 만에 대규모 M&A(인수합병)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반도체 사업 부진 속 성사된 빅딜인데 향후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슬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현지시간 6일 미국 마시모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대형 M&A에 나선 건 지난 2017년 3월 80억 달러(9조 4000억 원)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오디오 브랜드는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 점유율 1위인 바워스앤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마란츠·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오디오 명가로 거듭나는 한편 차량용 전장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을 모바일과 TV 등 가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기술 내재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산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긴 침묵을 깨고 M&A에 뛰어들면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변혁의 시대, 변화의 시대에 삼성이 성장 엔진을 계속 착장 하기 위해서는 경영전략 차원에서 M&A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M&A건이 매우 상징성이 있고요.]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도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성장동력 확보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삼성의 후속 M&A 발걸음이 이어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삼성전자가 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사들이며 8년여 만에 대규모 M&A(인수합병)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반도체 사업 부진 속 성사된 빅딜인데 향후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슬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현지시간 6일 미국 마시모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대형 M&A에 나선 건 지난 2017년 3월 80억 달러(9조 4000억 원)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오디오 브랜드는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 점유율 1위인 바워스앤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마란츠·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오디오 명가로 거듭나는 한편 차량용 전장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을 모바일과 TV 등 가전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기술 내재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산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이 긴 침묵을 깨고 M&A에 뛰어들면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변혁의 시대, 변화의 시대에 삼성이 성장 엔진을 계속 착장 하기 위해서는 경영전략 차원에서 M&A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M&A건이 매우 상징성이 있고요.]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도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성장동력 확보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삼성의 후속 M&A 발걸음이 이어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