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매수'에 환율 다시 상승…1398원에 마감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07 16:10
수정2025.05.07 16:17
오늘(7일)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해 1300원대에서 출발했다가 실수요층 매수세로 하락분 대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2일·1405.3원)보다 7.3원 내린 1398.0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전인 11월 29일(1394.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3원 하락한 13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6일(1370.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연휴 기간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그러나 이후 주간 장 마감 전까지 꾸준히 오르며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에는 1400원 선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주간 거래 중 나타난 달러-원 상승은 연휴 동안 거래를 하지 못했던 달러 실수요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후반 스위스에서 관세 전쟁 시작 이후 첫 공식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에서 합의에 이른다면 미국에서 확산한 경기 둔화 우려를 줄여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달러를 사들였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3% 내린 99.363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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