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380원 출발했다 장중 1400원으로…환율 '널뛰기'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07 14:57
수정2025.05.07 15:14

[앵커]


주말 역외 시장 흐름을 반영해 6개월 만에 최저치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하락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다시 1400원 근처에서 등락하는 등 널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성우 기자, 일단 오늘(7일) 하루 환율 흐름부터 짚어보죠.

[기자]

오전 14시50분 기준 1395원60전을 기록 중입니다.

장중 1400원을 찍더니, 다시 하락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인데요.

오전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주간거래 종가와 비교해 약 25원 내린 1380원에서 거래를 출발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13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2일, 비상계엄 직전 이후로 처음인데요.

개장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후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더니, 장중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개장가 대비 20원 가까이 오르며,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앵커]

연휴 중 환율 하락은 대만과 미국 사이 무역 협상의 영향을 받았다던데, 그러면 장중에 다시 오른 이유는 뭡니까?

[기자]

중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움직임에 우리 환율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중국 중앙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낮추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 LPR도 0.1%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중 무역갈등부터 아시아 통화 강세, 또 중국 등 주요국들의 움직임까지 환율 변동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환율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며,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28% 폭등 후 20% 급락…삼성화재 '요동', 무슨 일?
외국인, 3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