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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용산점 닭구이닭 매대(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계육 매장 구성을 대폭 개선하며 구이용 닭 전문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7일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구이용 닭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닭구이닭’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브랜드별로 진열하는 방식에서 고객 수요에 맞춰 바꾼 것입니다.



상품은 먹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잘라 구성했습니다. 일반 생닭과 달리 염지를 해 간을 하거나 부위별로 어울리는 소스를 함께 동봉했습니다.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구이용 닭고기를 20% 할인합니다. ‘닭다리살구이(600g)’, ‘북채구이(700g)’, ‘닭다리살꼬치(600g)’ 등 대표 상품은 정상가인 9천980원에서 20% 할인된 7천984원에 판매됩니다. ‘치킨순살(400g)’, ‘치킨윙봉(400g)’, ‘치킨목살(400g)’, ‘치킨텐더(400g)’는 정상가 8천980원 대비 20% 할인한 7천184원에 판매됩니다.

이마트는 새로운 시도의 배경으로 백숙이나 볶음탕 위주로 계육을 찾던 소비 패턴이 구이용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구이용 닭고기는 100g 당 1천500~1천700원 수준으로 고물가 속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 신동훈 계육바이어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 자동화에 일부 수작업까지 더 했지만 통합매입을 통한 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은 오히려 10%가량 낮췄다"며 "물가부담은 줄이면서도 다양한 구이용 육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