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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1분기 영업이익 32% 감소…"내수 침체·원가 상승"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07 14:11
수정2025.05.07 14:17


롯데칠성음료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9천103억원으로 1년 사이 2.8% 줄었습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음료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감소했습니다.

1분기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Zero) 탄산 리더십 확대를 위해 1분기에 새로운 향을 더한 '펩시 제로슈거'와 '탐스 제로'를 잇따라 선보였으며, 향후 '칠성사이다 제로' 신제품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주류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천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1년 사이 12% 증가했습니다. 

1분기의 주류 사업은 지속적인 대내외 불확실성 및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내수 전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주류 수출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순하리'를 중심으로 선전한 가운데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레몬진'과 '처음처럼'도 리뉴얼을 계획 중입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대비 74.2% 급감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도 글로벌부문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며,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시도할 계획이며, 보틀러(Bottler)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미국 등 선진시장의 보틀러 사업 확대도 기회 요소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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