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트럼프 관세 압박에 새 공장 미국 오픈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7 13:44
수정2025.05.07 13:47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제조시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메릴랜드주의 신규 공장을 공개했습니다.
폭스비즈니스는 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35억 달러(약 4조9천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하나로 3억 달러(약 4천200억원)를 들여 메릴랜드주 록빌에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세포 치료 등을 위한 공장을 건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팸 청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운영 담당 부사장은 5일 공장 개소식에서 미국 메릴랜드주를 선택한 이유를 뛰어난 인재와 과학적 리더십, 협력 정신을 꼽았는데,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유럽과 같은 다른 지역보다 의료비 지출이 많기 때문에 제약회사가 투자하기에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내 제약 공장을 짓는데 걸리는 승인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내 연구 및 제조에 3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아스트라제네카의 전 세계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로, 회사 측은 2030년까지 미국 매출 비중이 50%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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