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우리은행, 50세 이상 고객 위한 '우월한 시니어 대출' 출시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07 11:59
수정2025.05.07 12:22

"연금 받으면서 계속 일하고 있는데도 대출은 쉽지 않더라고요."

올해 63세인 박진수 씨는 최근 딸의 결혼을 앞두고 목돈 마련을 하려다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십 년간 다닌 직장에서 은퇴한 뒤 중소기업에 재취업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박씨처럼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중장년층은 기존 금융상품 기준에 맞지 않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씨 같은 고객에게 맞춤형 자금 지원을 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을 출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은퇴 후에도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5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고객을 위한 대출 상품입니다.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을 합산해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은행을 통한 연금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 신청이 가능합니다.

대출 대상자는 연소득 1200만원 이상에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인 근로소득자 또는 연간 600만원 이상 공적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 사학연금) 수급자입니다.

최대 한도는 1억원이며, 연금 갈아타기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연 1.2%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출 신청은 전국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연내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도록 채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50세 이후에도 다양한 이유로 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은 중장년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제2의 루멘 대표 막는다…FIU, 내년 자금세탁 검사 대폭 강화
[단독] 백수 회계사 사태…'조절 실패' 금융위, 공기관에 채용 '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