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쿠팡에 공공앱 거세지는데…배민, 멤버십 환불 깐깐해진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07 11:23
수정2025.05.07 11:44

[앵커] 

배달의민족이 멤버십 환불 기준을 다음 달부터 강화합니다. 



혜택을 전혀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환불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배민은 월 3990원을 내면 각종 할인 혜택과 함께 알뜰배달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정액을 낸 뒤 실제 혜택을 이용하지 않으면 언제든 월정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데요. 

다음 달 2일부터는 월정액 결제 7일 안에만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배민은 최근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점주들에게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반발이 큰 상황인데요. 

배민은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위해 연 300억 원을 투자한다며 점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앵커] 

배민이 배달앱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다른 배달앱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죠? 

[기자] 

2위로 올라선 쿠팡이츠는 배달앱 카드 결제액 기준 점유율을 지난해 1월 18%에서 12월 35%로 2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배민 점유율은 같은 기간 71%에서 58%로 축소됐습니다. 

쿠팡은 멤버십을 통해 자사 배달앱과 OTT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배민도 CJ의 OTT인 티빙과 손잡고 배민클럽과 연계한 혜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점유율이 미미했던 공공배달앱도 음식값을 30%나 깎아주겠다고 나서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BBQ와 bhc 등 주요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땡겨요 앱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통장에 月 318만원 꽂힙니다"...국민연금 최대수령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