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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대재해사이렌' 553번 울려…예방 책자 발간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5.07 11:12
수정2025.05.07 12:01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중대재해사이렌이 지난해 총 553번 울렸습니다. 월평균 46건의 사고로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셈입니다. 



건설업에서는 떨어짐 사고, 제조업에서는 끼임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감전 질식 등 비교적 특수한 요인의 재해와 벌목 작업에서의 재해발생도 눈에 띕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배포한 자료를 모두 모아 2024 중대재해 사이렌 책자를 발간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고용노동부가 2023년 2월부터 오픈채팅방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중대재해 정보공유 플랫폼입니다. 



중대재해 사고 내용과 안전대책이 담긴 중대재해 발생 알림 자료, 계절·시기별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자료 등이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전국 산업현장 등에 신속히 전파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개설 첫해인 2023년에는 4만 7천명이 가입했고, 올해 4월에는 7만 7천명을 돌파하는 등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는 사이렌 자료를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임직원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재해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자에는 지난해 전파한 중대재해 사고사례와 계절·시기별 산업현장의 위험요인 예방자료 500여 건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 사이렌’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활용 사례도 수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책자에는 중대재해 사고사례를 건설·제조·기타업에 대해 공정 또는 세부 업종별로 분류하여 사업장에서 동종·유사 업종의 사고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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