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키스탄에 미사일 폭격…긴장관계 고조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07 06:22
수정2025.05.07 06:23
[카슈미르 순찰하는 인도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가 테러로 촉발된 긴장 속에 현지시간 7일 새벽 파키스탄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자국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와 카슈미르의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 군 시설이 공격의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 보안당국도 인도가 이날 이른 아침 파키스탄이 통제하는 영토로 미사일 3발을 발사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 3명은 인도 미사일이 파키스탄이 점령하는 카슈미르와 동부 펀자브주에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의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인도에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일촉즉발의 긴장을 이어왔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습니다.
이에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습니다.
이후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두고 전날까지 10일 연속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인도는 전날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