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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1억6천만달러…흑자전환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07 06:17
수정2025.05.07 06:18

[보험사 순이익 증가 (PG)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오늘(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이 1억5910만달러(2170억원) 흑자로 전년(-1430만달러) 대비 1억7340만달러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생보사는 보험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64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손보사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억7120만달러 증가한 951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금감원은 "생보사 실적은 진출 초기 손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손보사는 2023년 5월 괌 태풍 마와르,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자산은 73억4000만달러(10조8000억원)로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했습니다. 
    
부채는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 준비금 증가로 전년 말 대비 16.1% 증가한 39억7000만달러, 자본은 당기 순이익 증가·자본금 납입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2.0% 증가한 33억7000만달러였습니다. 
    
작년 말 기준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보험사는 생보사 4개, 손보사 7개 등 11개로 11개국에서 44개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7곳(베트남 7곳, 인도네시아 5곳, 중국 4곳 등), 미국 13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 등입니다. 
    
작년 DB손보가 해외 손보사 지분을 신규 취득하면서 해외점포 수가 전년 말 대비 2개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현지 경기변동, 기후변화 등에 따라 해외 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해외 점포의 재무 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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