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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복귀 의대생에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달라" [대선 2025]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5.06 19:07
수정2025.05.07 16:3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복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유급·제적 마감시한으로 정한 날(7일)을 하루 앞두고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오늘(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힘든 싸움은 제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준비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과학적 근거도, 의료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며 "여러분이 던졌던 질문들은 정치가 반드시 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책임자 문책,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당사자 의견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는 의대생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이런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내자"면서 "그것이 정치가 국민 앞에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분께서 먼저 돌아와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며 "제가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게 된다면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일부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지난 5일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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