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차이신서비스업 PMI 50.7…관세 타격에 7개월만에 최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06 11:52
수정2025.05.06 11:52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미국발 고관세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6일 차이신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51.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7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의 중간값 51.8에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차이신이 서비스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업황지수가 50.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차이신 PMI는 수출 지향적 기업과 소규모 기업의 경기 동향을 비교적 더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이번 지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음에도 지속적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험, 부동산 침체 장기화, 미국 관세 위협으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가 모두 낮아짐에 따라 내수를 촉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미중 관세전쟁의 여파는 2분기와 3분기에 점차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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