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문수·한덕수, 내란연대?…대법관 탄핵, 당 판단 존중" [대선 2025]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05 16:42
수정2025.05.05 17: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늘(5일) 김문수(국민의힘)·한덕수(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두고 "통합은 좋은 것이긴 한데, (이 두 사람의 단일화는) 내란연대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기도 여주 구양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도 좋고 화해도 포용도 좋지만 파괴자와 통합할 순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분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면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착수한 것을 직격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은 다 좋은 거긴 한데 내란연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어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찾은 조계사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를 마주친 일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오랜만에 봤는데 매우 반가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에서 변호사를 할 때 노동운동을 하던 (김 후보의) 동생분이 구속돼 무료변론을 맡은 인연이 있어 매우 반가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공판기일 연기 요청 관련해 "공평한 선거운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법관 탄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후보"라며 "당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오늘 오전 나눈 대화를 전하면서 "불교는 통합의 정신, 공존의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인데 자비가 넘치고 모두가 부처가 될 불성 가지고 있는데 한 개인 개인이 우주의 무게를 가진 귀중한 존재라고 하셨다"고 전해씁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민주주의의 일반 원리와 합치되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일은 다시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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