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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반려견과 어린이날 한강산책 목격사진 확산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05 15:51
수정2025.05.05 15:52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날 오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윤 전 대통령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윤 전 대통령이) 동작대교 아래서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세 명 정도를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촬영된 사진에는 반려견 목줄을 쥔 윤 전 대통령이 편한 운동복 차림을 한 채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 벤치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 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은 윤 전 대통령이 사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차로 10여 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함께 있던 반려견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보입니다.

한 누리꾼은 "내란범이 감옥에 안 가고 산책을 하는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라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내란 수괴가 팔자도 좋다”고 적었습니다.

의도된 노출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6·3 대선을 앞두고 강경 보수 지지층을 상대로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겁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어린이날 연휴로 인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마스크 등을 끼지 않은 모습으로 사진에 찍혔습니다.

한 누리꾼은 "동작대교면 집 바로 앞도 아니고 일부러 산책을 나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도 "자꾸 얼굴을 보이는 것에 의도가 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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