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등과 협상 중…시진핑과 통화 계획은 없어"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05 09:47
수정2025.05.05 09:49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무역 협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양국 정상 간 통화는 당분간 없을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관리들이 중국 관리들과 여러 가지 사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주 시 주석과 통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무역 협정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 어떤 무역 협정이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무역 협정 발표)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하며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계속해서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자국에 부과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일 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이 중국 측에 전달한 무역 협상 의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중 협상 시작 기대를 높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어제 공개된 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화하길 원한다며 중국과 관세 협상을 위한 선제적인 관세 인하 검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그는 중국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을 위해 향후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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