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장사 290곳, 지난해 R&D에 2천억 이상 지출…BYD는 10.4조"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5.04 17:28
수정2025.05.04 17:29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수출 물량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중국 상장사 가운데 연구개발(R&D) 지출이 한화 1천900억원 규모를 웃돈 곳이 290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4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장사 중 10억위안(약 1천92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곳이 290곳이었고,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지출한 회사는 9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시보는 이 두 수치가 모두 사상 최고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100억위안(약 1조9천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기업은 27곳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떠오른 비야디(BYD)를 비롯해 국유기업인 중국건축과 이동통신사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 중국석유, 중국중철(차이나레일웨이)가 상위 5개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개발비 1위를 기록한 비야디는 지난해 한 해 연구개발에 541억6천100만위안(약 10조4천억원)을 써서 A주(상하이·선전 상장 주식) 1위에 올랐습니다.
증권시보는 중국 상장사들의 연구개발비 지출이 지난 2020∼2024년 계속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5%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5년에 걸쳐 순이윤이 지속 증가한 상장사가 52곳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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