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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업추비 평균 1천200만원…소폭 감소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5.04 14:06
수정2025.05.08 15:37

지난해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가 평균 1천200만원에 달했습니다. 기업은행은 평균의 4배에 가까운 4천500만원가량을 기관장 업무추진비로 지출했습니다. 국립암센터와 한국투자공사는 각각 공공기관장과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한 공공기관 341곳의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평균 1천230만원이었습니다. 전년(1천250만원)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은 곳은 중소기업은행(4천470만원)입니다. 3천800만원을 지출한 지난해보다 17.8% 업무추진비가 늘었습니다.

주요 사용처는 대고객 마케팅 및 홍보(2천130만원), 고객 및 유관기관 경조화환 외 기타(1천880만원) 등이었습니다.

2위는 4천410만원을 지출한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었습니다. 전년(4천48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4천만원을 초과했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업무추진비가 300만원으로 평균보다 훨씬 적었지만 전년 80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서 증가율 1위가 됐습니다. 해양환경공단,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한국남동발전 등도 3배 이상 업무추진비가 증가했습니다.



알리오 공시 상 업무추진비 지출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4천760만원)이었지만, 이는 공시 오류로 밝혀졌습니다. 실제 지출은 1천470만원이라는게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설명이다. 이는 평균보다 20%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공공기관장 연봉 1위는 국립암센터장으로, 총 4억3천30만원을 받았습니다. 기본급 2억7천30만원, 실적 수당 2천560만원, 성과상여금 1억3천440만원이었습니다.

한국투자공사 사장(4억2천990만원)과 한국수출입은행장(4억2천50만원)은 그다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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