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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와 단일화 방식에 "완전히 열려있어…이른 시일 내 만날 것"[대선 2025]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5.04 09:28
수정2025.05.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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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하는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소속인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 "완전히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어제(3일) TV조선 뉴스에 출연해 김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질문에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젊은 세대에게 잘 물려줄 수 있다면 그 방식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후보와 언제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까 축하 전화를 드리면서 이른 시일 내 만나자고 얘기를 했다"며 "아직 일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모두 합쳐야 한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미래 세대가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행정·입법·사법부가 견제와 균형을 이뤄서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3년이라는 기간을 정해 놓고 최대한의 노력을 해서 이런 일을 이루고 저는 물러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앞서 발표한 출마 선언문에서 분권형 개헌을 완수한 후 집권 3년 차가 되는 2028년 4월 22대 대선과 23대 총선을 동시에 시행한 후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다른 사람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대해 틀렸다고 판정을 내리고 몰아붙이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남도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통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구조적인 불균형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가 점점 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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