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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효과…완성차 5사 4월 판매량 2.4% 증가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02 18:10
수정2025.05.02 18:32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글로벌 실적이 현대차·기아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오늘(2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들 5개 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68만8천778대입니다. 

국내 판매량은 8.1% 증가한 12만8천719대, 해외 판매는 1.2% 늘어난 56만59대입니다. 

완성차 5개 사 실적은 올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월 3.9% 감소했다가 2월 4.1% 반등했고 3월 1.6% 줄며 다시 부진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기아와 중견 3사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현대차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증가한 35만3천338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5.9% 늘어난 6만7천510대, 해외 판매는 1.1% 늘어난 28만5천828대입니다.

기아는 국내 5만1천85대, 해외 22만3천352대를 합해 총 27만4천437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각각 7.3%, 4.5% 증가했고 총판매량은 5.0% 늘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V4 등 신차 판매를 앞세워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중견 3사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습니다.

한국GM은 6.3% 감소한 4만1천644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판매는 4.3% 감소한 4만318대, 국내 판매는 42.3% 줄어든 1천326대입니다.

르노코리아는 1.4% 감소한 1만427대로, 국내에선 195.1% 증가한 5천252대를 팔았으나 해외에선 41.1% 감소한 5천175대를 판매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8.4% 감소한 8천932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3.2% 감소한 3천546대, 해외 판매량은 11.5% 감소한 5천386대입니다.

차종별 순위에서는 기아가 쏘렌토(8천796대), 카니발(7천592대)을 앞세워 1,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아반떼(7천99대)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6천703대), 현대차 팰리세이드(6천662대)·싼타페(6천354대)·그랜저(6천80대)·포터(5천372대)·투싼(5천223대), 기아 셀토스(5천101대)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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