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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한덕수, 3년 만 하겠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5.02 17:47
수정2025.05.02 18:41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시급한 경제 현안을 해결하고 개헌 후 3년 차에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보수 진영의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웅배 기자, 한 전 총리 출마 선언에 어떤 메시지가 담겼나요?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늘(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우선,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국민통합과 약자동행, 즉 국민동행을 약속드립니다. 좋은 일자리, 쾌적한 주택, 편리한 교통, 질 좋은 의료(를 위해). 최고의 내각, 일하는 내각을 구성하고…] 

또,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한 경험을 들며 통상문제 해결에 적임자임을 호소했습니다. 

개헌 역시 강조됐는데요. 

임기 첫해 구체안 마련과 이듬해 개헌 완료, 꼭 3년째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대통령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출마 선언 후에는 쪽방촌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는데요. 

역시 약자와 동행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중심의 복지 정책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앵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에선 날 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승래 / 민주당 수석대변인 : 불과 한 달 전 대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자(한덕수)가 스스로 대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제 파탄 책임자가 민생을, 매국 협상 미수범이 통상을 들먹이다니…] 

국민의힘에선 반이재명 빅텐트 구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 공백 속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국무회의를 진행했는데요. 공직자들에게 정치적 중립과 책임 있는 국정운영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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