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니고 '이 나라가?'…"트럼프 생일에 대규모 열병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02 16:21
수정2025.05.06 08:20
[2017년 프랑스의 군사 퍼레이드 참석한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생일에 맞춰 군사 퍼레이드에 군인 6천600명 이상이 동원될 전망이라고 AP 통신이 군 내부 문서를 인용해 현지시간 1일 전했습니다.
미 육군은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14일에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육군의 역사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인데, 이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입니다.
AP가 입수한 군의 비공개 문서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번 열병식에 전국에서 최소 11개 군단 및 사단의 군인 6천600여명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또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전차,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 곡사포(팔라딘) 보병 차량 등 차량 150여대와 헬기 50대 등 항공기도 다수 동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7개의 육군 밴드, 육군 특전사령부 소속 시범팀인 '골든 나이츠'의 낙하산 시범도 선보이고, 재향군인 단체와 군사 대학 관계자 등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AP통신은 미 육군은 이 행사를 오랫동안 준비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원한 행사이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도 지난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행사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티브 워런 미 육군 대변인은 열병식 계획과 관련한 AP의 질의에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AP는 수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7년에도 열병식 개최를 추진했지만 9천200만 달러(약 1천3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기타 물류 문제 등으로 이를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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