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금리 전쟁…HDC현산, 'CD+0.1%' 금리 제안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02 16:09
수정2025.05.07 11:01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준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사업비 금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DC현산은 오늘(2일) 조합원들에게 사업비 조달 금리 'CD+0.1%'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금리는 어제(1일)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했던 사업비 조달 금리인 'CD+0.7%'보다 낮은 수준으로,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저 수준에 해당합니다.
조합원 개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저 이주비는 세대당 20억 원(LTV 150%)으로 제시됐습니다.
자산 평가금액이 낮은 소규모 소유주도 충분한 이주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는게 HDC현산 측의 설명입니다.
HDC현산은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 대출에도 동일한 LTV를 적용해 모든 조합원의 상황을 세밀하게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공사비는 평당 858만 원으로, 조합의 예정가(960만 원) 대비 100만 원 이상 낮고, 경쟁사의 894만 원보다도 36만 원 더 저렴합니다.
이어 사업성 제고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보다 5843평 넓은 연면적을 포함하면서도 낮은 평단가를 유지했습니다.
지하 공간 활용과 수익형 비주거시설 효율 배치 등을 통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HDC현산은 공사기간에 대해 42개월을 제시하며 경쟁사보다 5개월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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