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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5.02 15:00
수정2025.05.02 17:03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위메이드의 자체 발행 가상자산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상장폐지 입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오늘(2일) 오후 위믹스에 대해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DAXA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로, 이같은 결정은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빗썸을 포함해 코인원·코빗·고팍스에 모두 적용됩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위믹스의 거래 종료 시점은 오는 6월 2일 오후 3시이며, 출금지원 종료는 7월 2일 오후 3시입니다.

앞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은 지난 3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천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는 당시 위믹스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약 9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액수였습니다.

이에 닥사는 3월과 4월 두 차례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연장하며 거래 지원 여부를 논의해왔으나,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보고 약 두 달만에 상폐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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