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머니쇼+ '애프터마켓 브리핑' - 도지은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AI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한 가운데, 내일(3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시작을 앞두고 기관의 수급이 국내증시 하단을 받쳐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어제(2일) 쉬는 동안 정치권 이슈가 쏟아지면서 오늘 프리마켓에서부터 해당 이슈들을 소화하기 위한 움직임들 특징적으로 포착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오늘부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는데요. 

사상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가 현실화한 가운데, 국무회의 성립에 대한 논란부터 불거질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테마주는 급락하는 반면, 여권 대선 주자들 주가는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개월간 정치테마주의 일별 주가 등락률이 시장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유력 후보와 지연이 부각되는 등 투자열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종목은 주가가 10배 수준으로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지난 19대 대선 때도 정치 테마주들이 주가 급등락을 반복하다 선거일 전후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변동성 탓에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 거래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가동 중인 특별단속반을 확대하고, 어제부터 7월 31일까지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부터 메인 마켓까지, 정치 테마주들의 급등락세가 포착된 만큼 투자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제 막 출발한 애프터 마켓도 분위기 살펴봅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1.80% 54,500원 선에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45% 오르면서 185,000원 선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대 강세 이어집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은 0.92% 현대차도 0.47% 약세 흐름 이어갑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 살펴보겠습니다. 

유일하게 파란불 켜고 있는 종목 에코프로 1.76%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2.76% HLB와 알테오젠도 각각 1.41%와 1.57% 강세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0.92% 오르면서 273,000원 선에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앞두고 뜻밖의 강세장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오늘 애프터마켓 끝까지 상황 지켜보시면서 전략 점검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애프터 마켓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