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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격, 대단해요' 브라질 룰라 대통령 '탄복'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02 13:34
수정2025.05.03 07:50

[지난달 30일 브라질서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중국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반격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나 "중국이 굳게, 힘 있게 상호관세에 반격한 것은 탄복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정의로운 행동은 폭넓은 지지를 받았고, 개별 국가의 무책임한 일방적 행동은 응당 공동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브릭스(BRICS) 메커니즘이 더욱 큰 성공을 거두도록 이끌고, 다자주의 시너지를 모아 자유무역 제창과 국제 규칙 수호에 나설 것"이라며 "강권(强權)이 국제적 정당성을 앞지르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28∼29일 브라질에서 중국·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것을 계기로 성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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