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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금 축소 논란' 미래에셋자산운용, 잔여 분배금 오는 7일에 지급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02 13:15
수정2025.05.02 13:27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2분기 분배금을 확정했습니다. 1분기에 보류했던 분배금까지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은 오는 7일 주당 80원을 분배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ETF를 보유한 투자자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말에 분배하지 않고 펀드에 남아있던 잔여분배금 주당 20원과 이자수익 0.1원, 4월말 기준으로 발생한 분배금 59.7원이 포함됐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도 1월말 잔여 분배금 173원을 더해 389원의 분배금을 확정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상장 후 가장 많은 분기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월 미국 대표지수 ETF 분배금이 예상보다 적어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TIGER 미국S&P500'은 실제 발생한 분배금(주당 65원)보다 30% 적은 45원을 지급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이 "올해 초 해외투자형 펀드의 과세 방식 개편에 따라 보수적으로 지급했다"며 "덜 지급된 분배금은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돼 있어 추후 전액 지급된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소득세법상 ETF를 포함한 수익증권은 유보 가능한 이익을 제외하고 해당년도 내에 투자자에게 모두 분배하도록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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