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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역풍' GM 최대 7조원대 '관세 청구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02 11:39
수정2025.05.03 07:30

[GM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트럼프 관세 여파로 올해 최대 7조원대 비용(익스포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이날 올해 관세 관련 비용이 40억∼50억 달러(약 5조7천억∼7조1천억원)에 이르러 순이익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여파 등을 이유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지난 1월 내놨던 112억∼125억 달러(약 16조∼17조9천억원)에서 82억∼101억 달러(약 11조7천억∼14조4천억원)로 내려잡은 것입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개별 기업 기준 최대 규모의 재정적 타격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GM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이자, 동시에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수입업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GM의 연간 미국 내 생산량은 150만대 이상인데 이는 GM의 전체 미국 매출의 절반 정도에 그칩니다. 

GM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캐나다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소형차 등을 생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뷰익 엔비스타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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