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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건설경기에 SOC 8천억 증액…지역화폐 풀린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02 11:29
수정2025.05.02 11:40

[앵커]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대외 통상 대응예산과 더불어서, 지역화폐 발행 등 '내수 개선 예산'이 증액됩니다. 

이정민 기자, 드디어 추경안이 의결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예산이 투입되나요? 

[기자] 

우선 재난 대응에 3조 3천억 원, 관세와 공급망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 2조 1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공지능(AI) 생태계과 인프라 확충에는 1조 9천억 원이 쓰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GPU 1만 장을 올해 안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국회는 정부안에 건설경기 회복에 쓰일 약 8천억 원의 예산을 추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4천900억 원은 신축 매입임대를 6만 호,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2만 호로 확대하는 데 쓰입니다. 

철도망과 같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3천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앵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역화폐 예산도 추가됐다고요? 

[기자] 

여야는 민생지원 예산을 5조 1천억 원으로 당초보다 8천억 원 늘렸는데요. 

여기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쓰일 4천억 원도 담겼습니다. 

소상공인 지원책의 일환으로, 각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 지원하는 겁니다. 

이와 함께 대학 국가장학금 지원액을 7% 늘리는 데 1천200억여 원,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1천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체불임금 대지급금도 지원 대상이 기존 11만 5천 명에서 12만 8천 명으로 늘어나며 관련 예산 690억 원이 추가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국회에서 증액된 1조 8천억 원은 추가 국채 발행 1조 4천억 원과 기금 여유자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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