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10년 만에 첫 기본급 인상…717억원 받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2 11:02
수정2025.05.02 11:06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I 인공지능 분야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급여가 오른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올해 젠슨 황 CEO의 기본 급여는 2024년 대비 49% 증가한 150만 달러(21억5천625만원)로 인상됐습니다.
회사 성과나 개인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현금 보상은 50% 올라 100만 달러로 책정됐는데, 주식 보상은 3천88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 보상액은 4천990만 달러(717억원)에 달했습니다.
회사 측은 다른 기업 최고 경영진 기본 급여 등 형평성을 고려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황 CEO의 10년 만의 첫 기본 급여 인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 및 작업량을 구동하는 그래픽 처리장치(GPU)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성장한 엔비디아는 지난 2월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2025 회계연도 매출이 1천3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4%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2년 말부터 작년 말까지 9배 이상 급등는데, 젠슨 황 CEO의 엔비디아 지분율은 약 3.5%로, 시장 가치는 현재 약 9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젠슨 황 CEO 보상에는 주거 보안 및 컨설팅 비용과 운전기사 서비스 비용 350만 달러도 포함됐는데, 지난해 이 비용은 220만 달러였습니다.
한편 구글은 최근 공시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의 개인 보안 등으로 827만 달러를 지출했고,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7."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