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M·스니커즈 초콜릿 올랐다…한국마즈, 최대 20% 인상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5.02 10:09
수정2025.05.02 11:16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니커즈 싱글은 편의점 기준 가격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됐고, 대형마트 등에서 팔리는 스니커즈 멀티백은 14% 올랐습니다.
한국마즈의 다른 제품도 함께 인상됐습니다. 엠앤엠즈는 평균 20%, 트윅스 18%, 몰티져스도 20% 올랐습니다.
한국마즈 관계자는 "코코아 가격 급등, 인건비와 물류비 등 수입 제품의 원가인상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인상 요율을 낮추고, 적용 시점을 늦춰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코코아 7월물 시세는 간밤 톤당 8743달러로, 과거 2천달러대를 유지했던 것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콜릿 판매 10위 모두 '인상'
국내 시판 초콜릿 제품 가운데 시장점유율 6위인 스니커즈까지 가격을 인상하면서 판매 상위 10개 제품 모두 최근 1년 내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콜릿 브랜드 매출 상위 제품 중 상당수는 롯데웰푸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 빼빼로와 2위 가나, 5위 크런키와 7위 빈츠 등인데, 모두 지난 2월 가격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3위인 페레로 로쉐도 연초 가격이 올랐고, 해태의 자유시간(4위)과 포키(8위)는 지난해 11월, 허쉬(9위)와 킷캣(10위)은 지난해 6월 나란히 가격을 올렸습니다.
가정의 달에도 오른다
이달 들어서도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음료는 어제(1일)부터 스프라이트와 파워에이드 등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5.5% 올리기로 했고, hy도 야쿠르트 제품 가격을 13.6% 인상했습니다.
매일유업도 컵커피 14종과 치즈 20종 등을 평균 8.9%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림의 마늘후랑크, 직화갈비맛핫바, 돌아온매콤후랑크 가격도 오르고, 오뚜기는 뿌셔뿌셔 과자와 쇠고기육개장 등 간편식 4종 가격 인상을 이달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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