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마켓 프리뷰] 관세 불안 뚫고 수출 호황…韓 경제 기초체력은 '휘청'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5.02 06:48
수정2025.05.02 07:31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Q. 먼저, 어제(1일) 나온 4월 수출 집계부터 보면요. 미국발 관세로 우려가 컸었는데,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 산업부 4월 수출입 동향 발표…수출 석달째 증가세
- 한국 수출액 582.1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3.7%↑
- 반도체 수출, 전년대비 17.2%↑…117억달러 기록
- '최대 수출품목' 반도체, 역대 4월 중 최대실적 기록


- AI 등 수요 견조…D램 고정가격 12개월 만에 반등
- 글로벌 K-스타일 선호…농수산식품·화장품 수출 급증
- 한국 수입액 전년 동기 대비 2.7%↓…533.2억달러
- 원유·가스 수입 '뚝'…에너지 수입 20.1% 감소
- 무역수지 48.8억달러 ‘흑자’ 기록…1년새 36억달러↑

Q. 지역별로 보면, 그래도 미국 수출이 줄었습니다. 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지겠죠?

- 트럼프 취임 후 관세전쟁 선포…품목·상호관세 발표
- 자동차·철강·알루미늄 25% 품목 관세 영향 본격화
- '2대 품목' 자동차 3.8%↓…내연기관·순수 전기차↓
- 대미국 수출 106억달러 기록…전년대비 6.8% 급감
- 석유제품 수출 78.5%↑…반도체 31.0% 큰 폭 감소
- 대미국 무역수지 흑자 45억달러…전년비 9억달러↓
- 수출시장 다변화로 대미 수출 부진 영향 상쇄 평가
- 대중국 수출 3.9% 증가…대유럽연합 수출 18.4%↑
- 산업부 "수출시장 다변화,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숙제"
- 산업부 "美관세 영향, 아직 불확실…상황 따라 요인 복합"

Q.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난감한 상황인데, 어느 한쪽을 택할 수 없는 입장이잖아요. 결국, 갈등이 해소되야 고민도 사라질 텐데요. 미국과 중국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 한은 "미중협상 진전 가능성 제한적"…갈등 장기화 우려
- 中 4월 중앙정치국회의 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 시사
- 중국,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확대 등 재정정책 확장
- 지급준비율·금리 인하…충분한 유동성 공급 계획
- 과학기술·소비·무역 분야 지원…새 통화정책 수단 도입
- 중국, 기업·금융시장 정책 더 주목…트럼프 관세 대응
- 중국 "경기 회복세 지속 위해 소비·민간 지원 주력"
- 보고서 "대중 관세 대폭 인하 전 미·중 협상 제한적"
- 트럼프 "중국 배 태평양서 유턴…언젠가 협상 희망"
- 中매체 "초조한 미국, 협상하려고 적극적으로 접촉"

Q. 어제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유지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고요.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은행도 관세 불확실성에 고민이 깊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금통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日 기준금리 0.5% 또 '유지'…미 관세 후폭풍 관망
- 올해 日 GDP 성장률 전망치 1.1%→0.5% 하향
- 관세 영향, 무역 마찰로 해외 경제 성장률 '뚝'
-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 탈출…美관세에 '신중론'
- 5월 FOMC 기준금리 유지 전망…"인하는 6월부터"
- 미국, 올해 1분기 역성장…시장 "연준 서두를수도"
- 美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연준 깊어지는 고민
- 이창용 "정책금리 '0' 근접하면 양적완화 등 고민"
- '대차대조표 확대 도입' 발언에 국채 수익률 '뚝'
- 코로나 당시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 추진
- 이창용 깜짝 발언, 국고채 수익률 연중 최저치 경신

Q. 무엇보다 우리 경제 성장률이 걱정입니다.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 추경도 소용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앞으로 국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내년도 힘들다"…韓경제 4년 연속 2% 이하 성장 위기
- "경험하지 못한 장기 부진"…경제 기초체력 '뚝'
- 현대경제硏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7% 전망"
- 경기 부양 위한 정책 적극 대응 절실…"긍정 이슈 없어"
- 13.8조 규모 추경안, 밤사이 국회 문턱 넘어
- 추경안, 건설경기 보강 등 1.6조↑…민생지원 5.1조
- 내수 부양 위해 대규모 추경…마른 땅에 단비 될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李대통령 "광주 군 공항 이전 합의…뜻 있는 곳에 길 있었다"
李대통령 "발전사 왜 나눠놨는지"…발전사 구조조정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