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사면 2차 제재" 트럼프 경고에 WTI 1.8% 급등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02 06:04
수정2025.05.02 06: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뉴욕유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현지시각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03달러(1.77%) 높아진 배럴당 59.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7달러(1.75%) 오른 배럴당 62.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7월물은 이날부터 근월물이 됐습니다.
뉴욕증시의 강세를 따라 오름세를 보이던 WTI는 뉴욕 오전 장 후반 무렵 보합권으로 후퇴했으나, 마감가 산출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즉각 뛰어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멈춰야 한다"면서 "이란에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모든 국가나 사람은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제재는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상대방까지도 미국과 교역과 금융 거래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제재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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