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입하러 오셨다고요?…SKT만 안됩니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01 17:49
수정2025.05.02 07:29
[앵커]
정부가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텔레콤에 신규 가입 중단을 지도했습니다.
정치권은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국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SKT 신규가입, 고객이 원해도 안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SKT 이동통신 서비스 신규 가입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먼저 돼야 한다"며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규제당국이 내린 조치인 만큼 사실상 강제성을 띕니다.
따라서 대리점 등 영업현장에서부터 SKT 신규 가입이 당분간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과기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가입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등을 검토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SK텔레콤을 연일 압박하고 있죠?
[기자]
오늘(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SKT의 대처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정도로 큰 사고를 내고, 이 정도로 부실하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30일) 국회 청문회에서는 사건 초기 축소 보고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SKT가 지난 19일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다음날 한국인터넷진흥원 담당자와의 통화에서는 유심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어제) : 유출된 파일이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을까요? 저희가 생각하는 시나리오가 맞다면 뭐 전화번호 정도의 아마도….]
국회 과방위는 오는 8일 SKT 해킹 사태 단독 청문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고요. 이동통신사 귀책이 발생했을 때는 고객에 위약금 부과를 면제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정부가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SK텔레콤에 신규 가입 중단을 지도했습니다.
정치권은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국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SKT 신규가입, 고객이 원해도 안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SKT 이동통신 서비스 신규 가입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먼저 돼야 한다"며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규제당국이 내린 조치인 만큼 사실상 강제성을 띕니다.
따라서 대리점 등 영업현장에서부터 SKT 신규 가입이 당분간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과기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가입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등을 검토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SK텔레콤을 연일 압박하고 있죠?
[기자]
오늘(1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SKT의 대처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정도로 큰 사고를 내고, 이 정도로 부실하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30일) 국회 청문회에서는 사건 초기 축소 보고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SKT가 지난 19일 유심 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다음날 한국인터넷진흥원 담당자와의 통화에서는 유심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어제) : 유출된 파일이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을까요? 저희가 생각하는 시나리오가 맞다면 뭐 전화번호 정도의 아마도….]
국회 과방위는 오는 8일 SKT 해킹 사태 단독 청문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고요. 이동통신사 귀책이 발생했을 때는 고객에 위약금 부과를 면제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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