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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4000억원 추가…13.8조 추경안 본회의서 처리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01 17:49
수정2025.05.01 18:33

[앵커] 

약 14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잠시 뒤인 오늘(1일) 저녁 8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던 지역사랑화폐 예산도 4000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여야 진통 끝에 마련된 추경안 얼마 규모인가요? 

[기자] 

여야가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 수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12조 2000억 원에서 1조 6000억 원 늘어났습니다. 

이번 추경안은 산불 등 재난 대응과 내수 경기 보완, 전략산업 지원 등 민생 중심 항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만 이번 추경 재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만큼 국가채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여야 이견이 컸던 지역화폐 예산도 포함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는 지역화폐와 특수활동비 등 쟁점 예산을 일부 양보하며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특히 지역화폐 예산을 4000억 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이 약 1700억 원 증가했고 대학 국가 장학금 예산도 1157억 원 늘어났습니다. 

건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은 8000억 원 커졌습니다. 

또 지난 연말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검찰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도 복원됐습니다. 

다만 지역화폐 예산이 민주당이 심사 과정에서 요구한 2조 원의 20% 수준에 머물면서 2차 추경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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