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재명과 정책협약…"주4.5일제 등 7대 과제 추진" [대선 2025]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5.01 14:43
수정2025.05.01 14:5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제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오늘(1일)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절인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책협약서에 담긴 한국노총의 7대 과제는 ▲ 주4.5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 근절 ▲ 65세 정년 연장 법제화 및 지속 가능한 일자리 사회안전망 구축 ▲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 보장 ▲ 노조할 권리보장 및 사회연대 교섭체계 확립 ▲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보장제도 확대 개편 ▲ 공적연금, 돌봄 서비스,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 ▲ 노동 존중 헌법개정 및 경제민주화 실현입니다.
협약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노총과 정책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재임 기간 한국노총과 체결한 정책협약 이행을 공동 추진합니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즉시 정책협약 이행점검 및 노동사회 주요 현안 등 상호의제를 논의하는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 기간에 운영합니다.
한국노총은 협약서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제21대 대선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21대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해 각급 조직별 정책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 유세 지원, 투표 독려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정책 협약식에서 "이제 퇴행과 분열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향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한국노총은 3년 전에 이어 다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방침을 압도적으로 결정했고 향후 전 조직적이고 전국적인 대선 승리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에서 6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개혁신당, 진보당을 대상으로 한 대의원 선호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1천87명 중 779명이 참여해 민주당이 89.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노총은 3년 전인 2022년 대선에서도 이 후보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 21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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