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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조 추경안 합의…내수 회복에 1.6조원 증액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5.01 14:21
수정2025.05.01 14:39

[앵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증액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렸던 지역사랑화폐 예산도 중간에서 합의하면서 오늘(1일) 중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주연 기자, 추경안, 언제쯤 처리됩니까? 

[기자] 

국회 본회의는 저녁 8시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3조 8천억 원 규모 추경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지난 2022년 5월 코로나 극복을 위한 62조 원 규모 추경이 편성된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안보다 1조 6천억 원 증액됐는데요. 

최근 산불과 내수 부진에 대응하고 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 등이 추가로 반영됐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보죠, 당장 시급한 민생 현안에 얼마가 편성됐나요? 

[기자] 

우선 민주당이 추진해 온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4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역화폐 예산 1조 원을 주장하며 상임위에서 단독의결하기도 했지만, 여당과의 최종 협상을 통해 4천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과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에는 2천억 원이 증액됐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원안 대비 1,700억 원 늘었습니다. 

국가장학금 기준도 높여 예산 1157억 원 상당이 증액됐고. 건설 경기 부진을 보완하기 위한 임대주택,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으로도 8천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해 삭감했던 마약과 딥페이크 등 민생 수사 예산 5백억 원도 복원됐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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