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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 속 '세종 0.49% 상승'…"정치 이슈 영향"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01 14:00
수정2025.05.01 14:04

[세종 아파트 거래량 급증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일) 발표한 지난달 4주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0.02% 하락한 것과 비교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큰 편차를 나타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와 용산구 등은 0.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0.1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도봉과 강북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른 데 따라 상승거래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세종 아파트값이 0.4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0.23%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상승 폭을 확대한 겁니다. 부동산원은 "다정·새롬·고운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에 따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함께 세종 아파트값이 고점 대비 회복률이 낮다고 보고 매수자들이 유입되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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