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3천 가구 매입…언발에 오줌 누기?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01 11:19
수정2025.05.01 13:27
[앵커]
악성 미분양도 계속해서 심각한 문젠데요.
이렇게 수도권 외 지역에 다 지어놨는데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을 15년 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직접 매입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았는데 매입 계획보다 많은 신청이 몰렸습니다.
류정현 기자, 매입 신청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LH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총 58개 건설사가 3천536 가구에 달하는 지방 악성 미분양 물량을 매입해 달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천 가구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783 가구로 가장 많았고요.
경북 564 가구, 경남 531 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악성 미분양 물량은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2만 5천117 가구로 약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LH가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서면서 시장에 개입하는 것도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앵커]
일단 신청만 받은 건데, 실제 매입 주택은 언제쯤 결정되나요?
[앵커]
LH는 이번 달부터 신청 주택에 대한 서류 검토와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가고 6월에는 매입 적격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매도희망가격이 LH 매입상한가를 넘어서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매입상한가는 기본적으로 감정평가액의 83%로 산정되고 미분양 기간에 따라 일부 조정률이 반영됩니다.
이후에는 하자 점검 등을 거쳐 7월쯤 매입계약이 체결됩니다.
매입된 주택은 주변 시세 90% 수준의 전세 보증금으로 최소 6년간 임대 거주한 뒤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매물로 공급됩니다.
다만 LH 매입 물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당장 지방 부동산 침체를 해결할 근본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악성 미분양도 계속해서 심각한 문젠데요.
이렇게 수도권 외 지역에 다 지어놨는데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을 15년 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직접 매입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았는데 매입 계획보다 많은 신청이 몰렸습니다.
류정현 기자, 매입 신청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LH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총 58개 건설사가 3천536 가구에 달하는 지방 악성 미분양 물량을 매입해 달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3천 가구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783 가구로 가장 많았고요.
경북 564 가구, 경남 531 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악성 미분양 물량은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2만 5천117 가구로 약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LH가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서면서 시장에 개입하는 것도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앵커]
일단 신청만 받은 건데, 실제 매입 주택은 언제쯤 결정되나요?
[앵커]
LH는 이번 달부터 신청 주택에 대한 서류 검토와 현장 실태조사에 들어가고 6월에는 매입 적격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매도희망가격이 LH 매입상한가를 넘어서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매입상한가는 기본적으로 감정평가액의 83%로 산정되고 미분양 기간에 따라 일부 조정률이 반영됩니다.
이후에는 하자 점검 등을 거쳐 7월쯤 매입계약이 체결됩니다.
매입된 주택은 주변 시세 90% 수준의 전세 보증금으로 최소 6년간 임대 거주한 뒤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매물로 공급됩니다.
다만 LH 매입 물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당장 지방 부동산 침체를 해결할 근본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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