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 軍心' 잡을 '3대 군통령 카드' 주인공은 신한·기업·하나은행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4.30 19:21
수정2025.04.30 19:23
[현재 나라사랑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선정됐다.]
군인 전용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선정됐습니다.
오늘(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를 선정하는 군인공제회C&C는 3기 사업자로 신한·기업·하나은행 등 3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습니다.
입찰에 참여했던 4개사 중 KB국민은행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입니다. 계약 종료 전 국방부·병무청 정책에 따라서는 최대 3년 더 연장될 수는 있습니다.
1기 사업자(2007~2015년)는 신한은행이 단독 선정돼 321만장의 카드를 발급했으며, 2기 사업자(2016~2025년)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 254만장의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 판정 검사를 받을 때 받급돼 군 복무 기간을 넘어 예비군 기간까지 체크카드이자 병역증 등으로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특히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군 급여와 각종 여비가 지급되고,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할 수 있어서 전역 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방연구원에 따르면 2026~2033년 연 평균 24만명이 입대하는 만큼, 사업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대거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게다가 올해 인상된 군 급여액이 월 75만~150만원(이등병~병장)을 고려하면, 매년 2천500억원에 달하는 급여가 나라사랑카드로 지급된다는 점도 입찰에 나선 은행들이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전역 후에도 주거래은행으로 쓰면서 '평생 고객'이 될 수 있어 은행들은 군인 우대 대출, 최고금리 7~8%의 적금 상품 등을 출시하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새롭게 사업권을 따낸 하나은행은 "그동안 선보인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과 경쟁 PT 과정에서 선보인 나라사랑카드 운영 계획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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