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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전용기 6월까지…통합 아시아나 제휴서비스 종료 수순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30 17:49
수정2025.04.30 18:35

[앵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사용처를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각종 신용카드와 제휴 서비스가 종료되고, 마일리지 전용기도 6월까지만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노선에 투입한 마일리지 전용기를 오는 6월까지만 운영합니다. 



마일리지 전용기는 모두 마일리지로만 예약을 받는데, 편도 기준 최소 3만 5000마일에서 최고 9만 3000마일이 공제됩니다. 

5월 LA행 두 편, 6월 뉴욕행 두 편을 끝으로 추가 운영안이 준비될 때까지 운행이 중단됩니다. 

아시아나와 연계한 제휴 서비스 역시 대거 종료 수순을 밟습니다. 

아시아나와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 8곳은 오늘(30일)부로 신규, 갱신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이용금액당 일정 부분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휴 서비스도 다음 달부터 중단됩니다. 

현재 아시아나는 쇼핑, 금융, 호텔 등에서 64개 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옥션, 지마켓, 11번가, 이마트몰 등 14개 제휴사는 6월 1일 자로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 제출을 앞두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통합됐을 때 마일리지가 소진 안 됐을 때 이것이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재무실적이라든지 재무건전화 차원에서 빨리 소진시키는 게 어떻게 보면 급선무이기 때문에 ….] 

회사 측은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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