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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매출 79조 '사상 최대'…갤S25 효과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4.30 17:49
수정2025.04.30 18:35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신형 전략 스마트폰 흥행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1조 원대 영업이익에 그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9조 1천4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종전까지 분기 최대 매출이었던 작년 3분기 기록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오른 6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 부문에서 갤럭시 S25 효과로 4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또 Neo QLED, OLED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한 영상디스플레이(VD)와 고부가 가전 매출이 증가한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영업이익은 1조 1천억 원에 그치며 3개 분기 연속 실적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서버용 D램 판매가 늘었지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여파로 고대역폭메모리, HBM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부문은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와 경제성장 둔화로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순철 /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 반도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당사의 주력 제품들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대신 해당 제품군들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떠한 추가 상황이 발생할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2분기 스마프폰 비수기에 대응하고 AI를 탑재한 신제품 중심으로 TV와 가전 판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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